어머니 휴대폰 못 열어… 부고 못 돌리는 일 없어진다/디지털유산 및 부고전달

📱 스마트폰 보안 강화로 인한 현실적 문제

스마트폰의 보안 기능은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개인정보 보호와 해킹 방지에는 큰 도움이 되지만, 뜻하지 않게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사망한 고인의 스마트폰을 가족이나 지인들이 열지 못해 중요한 연락을 취하지 못하거나 디지털 자산을 처리할 수 없는 경우입니다.

최근 사례 중에는 고인의 휴대폰을 열 수 없어서 부고를 전하지 못하거나 은행 계좌, 보험 관련 서류 등 중요한 정보에 접근하지 못해 가족들이 큰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습니다. 특히, 지문 인식과 얼굴 인식 같은 생체 인증 기능이 활성화된 상태라면, 고인의 휴대폰 잠금을 해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 보안 강화가 만들어낸 새로운 장벽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사용자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점점 더 강력한 보호 기술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생체 인증과 암호화 기술은 데이터 보호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지만, 사용자 본인 외에는 접근이 어려운 시스템이 오히려 가족들에게는 커다란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고인의 디지털 자산에 접근하지 못하면 다음과 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 부고 전달 지연: 휴대폰에 저장된 연락처에 접근하지 못해 장례 관련 정보를 적시에 전달하지 못함.
  • 📌 은행 계좌 정보 확인 불가: 온라인 뱅킹 앱이나 계좌 비밀번호를 확인할 수 없으면 유산 정리가 지연됨.
  • 📌 디지털 자산 관리 실패: 소셜 미디어, 클라우드 저장소 등에 접근하지 못해 중요한 사진, 문서, 이메일 등을 확보하지 못함.

💡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과 방법

1. 디지털 유산 관리 서비스

최근 등장한 디지털 유산 관리 서비스는 고인의 디지털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솔루션입니다. 사용자가 생전에 자신의 스마트폰과 연동된 데이터에 대한 사후 권한을 지정하면, 사망 시 지정된 가족이나 지인이 디지털 자산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2. 사전 비밀번호 공유

생전에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과 중요한 디지털 자산의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비밀번호를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암호화된 비밀번호 관리 앱이나 오프라인 암호 보관법을 통해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3. 법적 절차를 통한 접근

고인의 디지털 자산에 접근하기 위해 법적 절차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 고인의 유언장을 통해 디지털 자산 관리 권한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 사망 신고 후 법원을 통해 접근 허가를 요청하는 절차를 밟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법적 절차는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며, 국가 및 지역의 법률에 따라 절차가 복잡할 수 있습니다.

4. 기술적 도움 요청

휴대폰 제조사나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애플, 삼성 등 주요 제조사들은 법적 증빙 서류와 요청서를 제출하면 일부 데이터 접근 권한을 허용하기도 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도 법적 확인 절차가 필요합니다.


📲 스마트폰 상속 설정 방법

삼성 갤럭시: 디지털 자산 관리 설정하기

삼성 스마트폰은 ‘삼성 계정’과 ‘내 디바이스 찾기’ 기능을 통해 디지털 자산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1. 삼성 계정 생성 및 연동
  • 설정에서 삼성 계정을 등록합니다. 이 계정을 통해 고인의 스마트폰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 생전에 가족 구성원 중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삼성 계정에 추가하거나, 비상 연락처를 지정하세요.
  1. 내 디바이스 찾기 설정
  • 설정 > 생체 및 보안 > 내 디바이스 찾기로 이동합니다.
  •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원격으로 데이터를 관리하거나 잠금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 사망 시 법적 증명 서류를 통해 삼성 고객센터에서 원격 잠금 해제 요청이 가능합니다.
  1. 갤럭시 클라우드 데이터 백업
  • 설정 > 계정 및 백업 > 삼성 클라우드로 이동하여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백업합니다.
  • 클라우드에 저장된 데이터는 사망 후에도 접근이 가능하며, 지정된 계정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애플 아이폰: 디지털 유산 기능 활용하기

애플은 iOS 15.2부터 디지털 유산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사용자의 사후 디지털 자산 관리를 지원합니다.

  1. 디지털 유산 관리자 설정
  • 설정 > Apple ID(사용자 이름) > 암호 및 보안 > 디지털 유산으로 이동합니다.
  • ‘유산 연락처 추가’를 선택하여 신뢰할 수 있는 가족이나 지인을 지정합니다.
  • 이 연락처는 고인의 사망 후 법적 증빙 서류와 사망증명서를 제출하여 애플 아이디에 등록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1. 아이클라우드 데이터 백업
  • 설정 > Apple ID > iCloud로 이동하여 주요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백업합니다.
  • 이 데이터는 사망 후 유산 연락처가 접근할 수 있습니다.
  1. 법적 절차로 데이터 요청
  • 애플은 사망 증명서와 법원 명령서를 제출하면 디지털 자산 접근 권한을 부여합니다. 이를 통해 아이클라우드, 이메일, 사진 등 중요 데이터를 회수할 수 있습니다.

🌍 해외 사례와 트렌드

해외에서는 이미 디지털 자산 관리에 대한 논의와 서비스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유럽 등에서는 디지털 자산 보호법이 제정되면서 사용자가 생전에 자신의 디지털 데이터의 사후 관리 방법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 구글은 사용자가 일정 기간 동안 계정을 사용하지 않으면 지정된 연락처에 데이터를 전달하는 ‘비활성 계정 관리자’ 기능을 제공합니다.
  • 애플도 디지털 유산 프로그램을 통해 사용자 지정 인물이 고인의 아이클라우드 데이터를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 결론: 가족과의 사전 논의가 필수

스마트폰의 보안 강화는 우리의 삶을 더 안전하게 만들어주지만, 사망 후의 디지털 자산 접근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주요 포인트

  1. 가족과 사전 논의: 비밀번호 공유, 디지털 유산 관리 서비스 가입 등 생전에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법적 대비: 유언장을 통해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접근 권한을 명확히 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3. 기술적 지원 활용: 제조사의 고객 지원 정책과 디지털 유산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세요.

💡 생전에 이러한 문제를 미리 대비해 가족들에게 예기치 않은 어려움을 줄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Q&A

Q1. 디지털 유산 관리 서비스는 어떤 회사에서 제공하나요?

A1. 국내에서는 특정 은행이나 보험사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구글, 애플 등 주요 IT 기업이 디지털 자산 관리 옵션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Q2. 법적 절차로 휴대폰 잠금을 해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2. 사망 증명서와 법적 서류를 준비해 휴대폰 제조사나 법원에 요청하면 됩니다. 하지만 절차가 다소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Q3. 삼성과 애플의 디지털 유산 관리 차이는 무엇인가요?

A3. 삼성은 클라우드 및 디바이스 찾기를 통한 데이터 관리를 지원하며, 애플은 디지털 유산 프로그램을 통해 사후 연락처를 지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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